[모이] 강강술래 춤추고, 풍년가 부르는 순천만의 허수아비
순천시 별량면 일출길에서 오는 29일 허수아비 체험행사 열려
▲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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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사람 허수아비다. 예전에 허수아비는 나무막대에 옷을 입힌 후 그 안에 볏짚을 가득가득 채워 넣어서 만들었다. 그러나 요즘 순천만에 가면 고운 한복을 입은 어여쁜 허수아비가 있다.
순천만에서 만난 허수아비다.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허수아비, 청바지, 신사복, 군복, 일상복을 입은 허수아비 등 그 모습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바람이 불때마다 흔들리며 반짝이는 허수아비 독수리와 허수아비 매도 있다. 실로 그 모양새와 생김새가 다양하다.
순천만에 이르는 길가에는 허수아비 행렬이 이어진다. 오는 29일, 이곳 순천 별량면 일출길에서 허수아비 체험행사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허수아비 만들기와 벼베기, 메뚜기잡기, 고들빼기김치 품평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순천만에서 대하양식도 한다. 순천만에 이르는 길가 곳곳에 대하구이와 대하 요리를 선보이는 음식점이 있다. 이곳에 가서 제철 맞은 통통한 대하구이와 대하를 넣은 칼국수를 맛보는 것 또한 순천만 여행의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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