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일본 간사이공항, 30일 11시부터 19시간 폐쇄... "여행객 주의해야"

간사이에어포트㈜, 태풍 '짜미' 영향 고려해 공항 활주로 폐쇄

등록|2018.09.29 18:10 수정|2018.09.29 18:10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오사카(大阪) 간사이(關西)국제공항이 제24호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오는 30일 낮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폐쇄된다.

이에 따라 간사이공항을 통해 일본 방문이나 출국을 계획했던 관광객들은 일정을 변경하거나, 불가피한 경우 태풍 영향을 적게 받아 정상 운항하는 일본 북부 지역 다른 공항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됐다.

간사이국제공항을 운영하는 간사이에어포트㈜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태풍 짜미의 영향을 고려해 오는 30일 오전 11시부터 10월 1일 오전 6시까지 공항 활주로를폐쇄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 여러분의 안전 확보를 위해 불요불급하게 공항을 찾는 것은 삼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이런 폐쇄 계획은 태풍의 진로 등에 따라 변경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공항 운영사 홈페이지(www.kansai-airports.co.jp)나 페이스북(www.facebook.com/KansaiInternationalAirport), 트위터(twitter.com/kansai_airports)에서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운영사측은 밝혔다.

앞서 이 공항은 지난 4일 태풍 제비가 강타하며 활주로가 침수된 데다 육지와 연결하는 다리가 유조선에 부딪혀 파손되면서 8천여 명이 한동안 고립된 적이 있었다.

choina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