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인천 미세먼지, 도시녹지로 해결하자"

인천시민행동연합, 녹지 개발예산 확보 요구

등록|2018.10.02 09:29 수정|2018.10.02 09:29

▲ 1일 오전 인천시민행동연합이 인천시청에서 도시녹지 조성 예산 편성을 요구하고 있다. ⓒ 조냇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오랫동안 미뤄온 도시녹지 확보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환경운동연합 등 인천의 2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인천시민행동연합은 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의 녹지비율을 높이기 위해 인천시가 도시공원 조성 예산을 추가 편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녹지는 도시의 미세먼지를 저감시키고 온도를 낮춰준다"며 "인천은 각종 오염유발, 처리 시설이 있다. 시민들의 쾌적한 삶을 위해 더 많은 공원과 녹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그동안 예산 등의 문제로 계획된 도시공원의 44.3%에 해당하는 2100만㎡를 조성하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723만㎡는 2020년 7월부로, 215만㎡는 2021년 이후 일몰제에 따라 조성계획이 무효화된다.

올해도 644억원이 필요하지만 338억원이 모자라다. 내년에도 1378억원이 필요하지만 담당 부서에서는 내년도 예산안에 1100억원만 신청했다.

시민연합은 "조성계획이 무효화되는 공원은 대책조차 마련하지 않고 있다. 최소한 내년까지 필요한 2022억원을 예산에 반영해야 한다"며 "공원조성 예산은 시민의 생활환경 개선 의지를 보여주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덧붙이는 글 <위키리크스 한국>에도 실립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