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기 합참의장 후보자 "남북군사합의, 무력충돌 위협 근본적으로 감소"
"NLL포기 아냐… 북한의 NLL언급 매우 의미있는 일"
▲ 거수경례하는 박한기 합참의장 후보자박한기 합참의장 후보자가 5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에 앞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 남소연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남북 군사합의서에 관한 의견을 밝히면서 "남북 군사합의서의 가장 큰 목적은 위협을 감소시켜 서로의 신뢰구축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답변하는 박한기 후보자박한기 합참의장 후보자가 5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남소연
'우리의 3배에 해당하는 GP(최전방 감시 초소)가 북한에 있는데 남북이 각각 11개씩 철수하면 우리는 49개가 되고 북한은 149개가 된다'는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의 질문에 대해서 박 후보자는 "이번 GP철수에 대한 합의 자체는 비무장지대 내 우발적 무력 충돌을 방지하자는 데 의의가 있다"고 답변했다.
박 후보자는 "여지껏 우발적 충돌은 기관총 사격내 GP에서 있어왔다, 동수비례 철수가 의미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마주보고 위험성이 있는 GP이기 때문에 시범적 철수는 상당한 의미가 있고 완전 철수하게 되면 (더욱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GP에서 철수하면 우리 방어태세에 실질적 변화가 있느냐'는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GP를 관장하는 군단장 임무도 수행했었고 전선 지역의 여건을 잘 안다"면서 "(대비태세 등에) 근본적 실질적 변화 요소는 절대 없다"고 답했다.
▲ 질의하는 김성태 원내대표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박한기 합참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 남소연
그는 또 '영변 원자로는 플루토늄 생산시설인가 고농축우라늄 생산시설인가'라는 김 의원의 질문에는 "같이 존재하고 있고 흑연 원자로 감속기가 가동되고 있는 수준의 핵시설로 알고 있다, 북한이 보유한 플루토늄 50㎏도 재처리 과정을 통해서 완성된 것이므로 상당량의 핵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곳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