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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장관 "풍계리 사찰단에 우리 측 전문가 참여의사 전달"

[2018 국감-국방위] 참여하게 된다면 국방부 대북정책관이 유력

등록|2018.10.10 19:28 수정|2018.10.10 21:10

국감 참석한 정경두 국방장관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0일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위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0.10 ⓒ 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10일 풍계리 핵시험장을 실사할 국제사찰단 방북과 관련해 "북미간 협의가 이뤄지면 한국도 거기 참여해서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우리 정부가 풍계리 사찰단에 한국 전문가도 참여할 수 있게 요청할 것이란 기사가 났는데 맞느냐'는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의에 이와 같이 답했다.

정 장관은 "직접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의)하는 과정"이라면서 "비핵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우리가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은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국제사찰단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우리 측 담당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남북 합의와 관계된 부분에 대해선 (국방부) 대북정책관이 관여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풍계리 사찰의 핵심이 핵 활동이며, 토양과 지하수에서 핵물질을 조사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후속적인 부분에 대해선 세부 얘기가 없었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말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

이밖에 정 장관은 '5.24 조치 해제를 논의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생각하느냐'는 하 의원의 질문엔 '시기상조'라고 답변했다.

정 장관은 5.24 조치의 직접적 원인이 된 천안함 사건에 대해서는 "북한이 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라면서 "전체적으로 과거에 이런 아픈 상처들이 없도록 앞으로 향후에 잘 발전적으로 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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