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 은폐술 뛰어난 오리이지만... "너 때문에 딱 걸렸어"
[포토에세이] 톡톡 튀는 외모도 어느 때는 불리할 때가 있다
▲ ⓒ 한정환
경주 송화산 기슭 양지바른 곳에 조그마한 웅덩이가 있습니다. 항상 물이 고여 있어, 여기 서식하는 동물들의 목을 축여주는 옹달샘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지난 14일 오전 시간 웅덩이 부러진 나무 위에서 천적들을 피해, 오리 몇 마리가 한참 낮잠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냥 모르고 지나갈 뻔했는데, 나무 위에 앉아 있는 유독 붉은머리오리가 문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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