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일베 의혹' 경찰은 언제 결론낼까
올해 지방선거 때 고발돼, 경찰 수사 중... '도정에 집중 어렵다' 토로도
▲ 이재명 경기도지사 ⓒ 박정훈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6.13 지방선거 당시 의혹이 제기됐던 혜경궁김씨 트위터 계정 주인 관련 논란이 재점화된 가운데 과거 일베설 논란에 대한 수사 결과에도 이목이 쏠린다.
앞서 6.13 지방선거 과정 중 이 지사는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활동을 해놓고도 이를 부인했다며 익명의 시민으로부터 허위 사실공표 혐의로 고발당했다. 일부 누리꾼들이 이 지사의 이메일 주소를 이용해 일베 회원 가입 여부를 추적했고, 실제로 가입한 이력을 확인한 것이다.
▲ 이재명 지사 블로그 에 나와 있는 일베 계정 정보 (https://blog.naver.com/jaemyunglee/221260420263) ⓒ 박정훈
▲ 이재명 지사 sns 갈무리 ⓒ 박정훈
또한 당시 이 지사 측은 "일베 활동 여부는 단순 기본정보 조회로 가능하다"라며 "해당계정의 '잉여력'은 일종의 경험치로 글이나 댓글을 달면 올라가는데 이 지사의 계정은 최초 가입 시 주어지는 점수 7%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다시 말해 글을 올린 사실이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계정 포인트가 51점인 것에 대해서도 "가입 시 제공되는 50점에 한 차례 더 로그인을 하면서 1점이 추가된 것"이라며 "최초 로그인 외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증거 수집을 위해 한 차례 더 로그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이재명 "일베 소탕 위해 일베 가입.. 글 쓴 적 없다")
관련 사실관계를 밝혔음에도 수사당국의 결론이 조속히 나지 않자 이 지사 측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동시다발로 진행되는 수사 때문에 도정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 지사가 1300만 인구가 거주하는 광역단체장이라는 점에서 그 중요도를 감안, 수사에 속도를 내 논란을 종결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경기 미디어리포트에도 실립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