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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L 논란'에 합참 "북한이 어떤 주장하든 피로 지킨 NLL 사수"

16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합참 공보실장 밝혀

등록|2018.10.16 12:04 수정|2018.10.16 13:53

▲ 남북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고 시범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9월 20일 오후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가 평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연합뉴스


최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서해 북방한계선(NLL)논란과 관련해 합동참모본부(아래 합참)는 "북한이 어떠한 주장을 하든 간에 서해 북방한계선은 우리 전우들이 피로써 지켜온 실질적인 해상경계선"이라며 "NLL을 완벽하게 사수하겠다"라고 밝혔다.

노재천 합참 공보실장(육군 대령)은 16일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함정들이 지금도 경비계선을 기준으로 해서 우리 선박들이 침범했다고 주장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우리 군은 흔들림 없이,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완벽히 사수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4일 북한은 NLL과 관련, 함정 간 국제상선공통망을 통해 두 차례에 걸쳐 남측 선박이 자신들의 수역을 침범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밝혀져 북한이 NLL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논란이 일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14일) 당시 북측에서는 '경비계선'이라고 얘기하지 않았고, '우리(북측) 수역'이라고 표현을 했다"라며 이전 북측 주장과 달라진 점은 없다고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북한이 말한 '우리 수역'의 의미에 대해서는 "해석을 하지 않겠다"며 "수사적 위협에 대해서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노재천 합참 공보실장은 15일에도 북한이 그런 주장을 했느냐는 질문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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