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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문화체험, 담양 시가문학 누정로드투어

19일부터 담양 누정과 시가문화촌 등에서 열려

등록|2018.10.17 11:29 수정|2018.10.17 11:29

담양의 시가문화촌시가문화촌은 죽녹원 후문쪽에 있다. ⓒ 신남영


전라남도·담양군이 주최하고 담양문화원이 주관하는 담양 시가문학 누정로드투어는 작가와 함께 담양 문인들의 자취를 따라가는 누정길 탐방 및 담양의 누정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옛 선비들의 교유와 시회(詩會)를 체험하는 행사다. 또한 주민과 함께하는 문학이야기 등을 통해 담양문학의 원류를 발견하고 자연 속 사색과 치유의 전통을 되살리고자 기획되었다.

프로그램은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산책', '미션과 함께하는 시가문화체험'으로 구성되었으며 19일 오전 10시부터 연계정 탐방을 시작으로 소쇄원, 식영정, 면앙정, 시인 의병장 고경명을 기념하기 위한 추성창의기념관을 견학한다. 또한 문순태, 고재종, 김미승, 안오일 작가 등과 함께 '소쇄원의 인문학적 가치', '정자와 고경명과 나의 시 이야기', '강호가도와 시가문화와 나의 문학 이야기', '미암과 덕봉의 문학 이야기' 가 펼쳐진다.
 

행사 리플릿문순태, 고재종, 김미승, 안오일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산책 ⓒ 담양문화원


19일 저녁에는 추성창의기념관 추성관에서 '밤마실 달빛시콘서트', 20일 오후 2시에는 죽녹원 시가문화촌 내 추월정에서 '누정문학콘서트'가 열린다. 김애숙, 서정화 시인의 시낭송, 가사해설가 이정옥씨의 가사낭송, 신남영, 이미랑의 시노래, 대금 명인 문성채, 루트머지의 국악 공연, 벨라보체 앙상블의 가곡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올려진다.

참여자들은 1일차에 죽순요리와 한옥숙박을 체험할 수 있다. 2일차에는 대숲맑은 한옥에서 아침정원 산책 후 조식, 음유시인 임의진씨가 진행하는 힐링음악을 감상하고 나만의 시 창작하기, 서원마을 유래 찾기, 문학퀴즈 등 미션을 수행하고 풍류한마당에 참여하여 경품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있다.
 

행사 리플릿밤마실 달빛 콘서트와 누정문학 콘서트 ⓒ 담양문화원


참여대상은 담양 누정문학에 대한 이해와 자연에서의 힐링을 원하는 청소년 및 성인 희망자로 선착순 모집한다.

문의: 담양문화원(383-6066) 심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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