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개 돌탑' 강릉 모정탑길 만든 차순옥 할머니 추모제 열려
불운한 가정사 극복위해 쌓은 3천개 돌탑, 마을주민들에게 관리 맡겨
▲ 노추산 모정탑 길 3천개의 돌탑 ⓒ 김남권
▲ 26년간 3천개의 돌탑을 쌓은 차옥순 할머니가 생전 기거했던 곳으로, 지금은 수리를 후 관광객을 맞고있다. ⓒ 김남권
강원 강릉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에 위치한 모정탑길은, 비운의 가정사를 겪던 한 여인이 가정의 평안을 빌며 26년간 3천개의 돌탑을 쌓아 조성된 길이다. 현재는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돌탑을 쌓은 차순옥 할머니가 지난 2011년 68세의 나이로 세상을 뜨면서 이 돌탑의 관리를 대기리 마을 주민들에게 부탁했다. 그래서 마을 주민들은 매년 10월 19일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차순옥 여사 추모제'를 지낸다.
▲ 19일 왕산면 대기리 마을 주민 100여명이 모여 차옥순 여사의 추모제를 지내고 있다 ⓒ 김남권
올 10월 19일, 마을 주민들은 어김없이 차 여사에 대한 추모제를 지냈다. 왕산면 대기리마을회(대표 박영제)는 19일 9시 30분 노추산 모정탑길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모정탑길을 쌓은 차순옥 여사를 추모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