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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푸틴의 고향'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인천광장' 준공

내년 10월에는 1만3000㎡ 규모의 '인천공원' 준공 예정... 비용은 러시아에서 부담

등록|2018.10.24 14:13 수정|2018.10.24 14:14

▲ 인천시는 10월 23일 우호 도시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론슈타트(Kronstadt)에 '인천광장'을 준공했다. '우정의 나무' 식목 행사에는 인천시 대표단과 권석동 주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 도브가뉴크(Dovganyuk) 크론슈타트 시장 등이 참석했다. ⓒ 인천시

  

▲ 인천시는 10월 23일 우호 도시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론슈타트(Kronstadt)에 '인천광장'을 준공했다. '우정의 나무' 식목 행사에는 인천시 대표단과 권석동 주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 도브가뉴크(Dovganyuk) 크론슈타트 시장 등이 참석했다. ⓒ 인천시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23일 우호 도시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론슈타트(Kronstadt)에 '인천광장'을 준공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 제2의 도시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으로, 러시아인들에게는 역사 그 자체는 도시다.

러시아 도시에 들어선 '인천광장'은 인천시에서 기본설계를 제공했고, 크론슈타트 요새에 1000㎡ 규모로 조성됐다. 러시아 현지 시간으로 23일 열린 인천광장 개장식에는 인천시 대표단과 권석동 주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 도브가뉴크(Dovganyuk) 크론슈타트 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인천시와 상트페테르부르크시의 우정을 기념하는 '우정의 나무'도 심었다.

이번 행사는 내년에 대규모로 조성될 '인천공원'을 알리는 사전 행사의 성격이다. 인천공원은 크론슈타트 동양무도관 예정 부지에 1만3000㎡(건축물 면적 포함) 규모로 조성되며, 내년 10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시는 인천시가 지난 2011년 연안부두에 '상트페트르부르크 광장'을 조성한데 대한 답례로, 이번 '인천공원' 조성 비용을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현재 인천시에서 제공한 기본 설계안대로 크론슈타트에 인천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장병현 인천시 국제협력과장은 "이번 인천광장 개장과 우정의 나무 식목, 그리고 내년에 준공될 인천공원 조성이 양 도시 간 신뢰관계를 돈독히 하고 우호교류도 더욱 활발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인천시는 10월 23일 우호 도시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론슈타트(Kronstadt)에 '인천광장'을 준공했다. 관계자들이 인천광장 개장 테이프를 컷팅하고 있다. ⓒ 인천시

  

▲ 핀란드 페리가 지나가는 바다가 보이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론슈타트(Kronstadt)의 인천광장 모습.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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