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서산시장 "간부직에 여성비율 높이겠다"

맹정호 시장 시정답변에서 밝혀..."환경은 시정보다 더 철저 관리" 약속

등록|2018.10.27 14:26 수정|2018.10.27 14:26
 

▲ 서산시의회 시정질의 마지막날인 26일 민주당 이연희 의원의 서산지역의 대기환경과 미세먼지 저감대책과 관리직 여성공무원 비율등 여성친화도시인 서산이 성평등 지수가 낮다며 이에 대한 대책과 맹시장의 입장을 물었습다. 이에 대해 서산지역 환경 1세대로 충남도의원 당시에도 미세먼지와 관련 의정토론회를 열고 서산지역을 대기환경규제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던 맹 시장은 다시한번 이를 강조하면서 친환경적인 서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5급 이상 간부공무원 임용과 관련해서도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신영근

"환경은 시정보다 더 철저하게 관리하고 책임과 역할을 방기 하지 않겠다"
"주요 부서에 여성공직자가 일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1월 정기인사에 더 많이 확대하겠다"

맹정호 서산시장이 서산시의회 제236회 임시회 시정질의에 출석해,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한편, 간부직에 여성공직자의 비율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시의회 시정질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질의 마지막 날인 26일 민주당 이연희 의원 (인지·부춘·석남)은 "서산지역의 대기환경과 미세먼지와 관련해 지난해 9월 서산시의회는 (서산) 대산지역을 대기보전 특별대책지역 지정 촉구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면서 "미세먼지 저감대책으로 주문했던 살수차량 및 분진흡입차량 운영 여부와 향후 서산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 무엇이냐"며 맹정호 시장에게 물었다.

앞서, 이 의원은 환경과 유해화학물질과 관련해 지난 2월 '서산시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으며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또한 지난 234회 임시회에서는 5분 발언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지적한 바 있다.
 

▲ 맹 시장은 도의원 당시 지난해 10월에는 김은경 환경부장관을 만나 서산지역 대기환경 문제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며 서산지역 대기오염 대책을 건의한 바 있다. ⓒ 신영근

 

▲ 서산시의회의 시정질의 마지막날인 26일 민주당 이연희 의원의 서산지역의 대기환경과 미세먼지 저감대책과 관리직 여성공무원 비율등 여성친화도시인 서산이 성평등 지수가 낮다며 이에 대한 서산시의 대책을 질의했다. ⓒ 서산시의회 제공

또한 이와 함께 서산시 관리직 여성공무원 비율과 관련해 "여성친화도시 2년 차를 맞이하는 서산시는 여성공무원에게 유리천장이 존재해 높은 직급으로 올라갈수록 비율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며 "서산시는 5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이 7.9%로 충남 15개 시군중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실정"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향후 성평등지수 중 시군 주민자치위원회 여성비율이 최하위로 조사됐다"면서 "주요 부서에서 여성공무원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이에 대한 맹 시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맹 시장은 답변을 통해 "연간 300대가량의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와 전기차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겠다"면서 "이와 더불어 미세먼지 정화기능이 있는 수소차량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수소버스 시범사업에 선정"됐으며 이외에도 선박이나 항만에서 배출되는 오염원에 대해서도 관리를 통해 해양 미세먼지까지 저감 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대산지역을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 지정과 수도권 대기관리권역에 충남 서북부지역 포함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관철시킬 것을 강조하며 "건설현장의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하는 저녹스(NOx) 보일러 및 친환경 에너지 지원사업"을 통해 대기오염배출량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뿐만 아니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청소차와 살수차의 증차 운행과 2019년에는 미세먼지 나쁨시 어린이, 노약자를 대상으로 황사마스크를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면서 "기존 3개인 대기오염 측정 시스템을 1개소 추가하고, 국가 대기오염 집중측정소를 통해 예·경보 시스템 구축과 신속한 전파"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 맹 시장이 서산지역의 대기환경과 미세먼지 저감대책과 관리직 여성공무원 비율등 여성친화도시인 서산이 성평등 지수가 낮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묻는 민주당 이연의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답변에 나선 맹 시장은 서산지역 환경 1세대로 충남도의원 당시에도 미세먼지와 관련 의정토론회를 열고 서산지역을 대기환경규제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던 맹 시장은 다시한번 이를 강조하면서 친환경적인 서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5급 이상 간부공무원 임용과 관련해서도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신영근

▲ 맹 시장은 도의원 당시 지난해 10월에는 김은경 환경부장관을 만나 서산지역 대기환경 문제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며 서산지역 대기오염 대책을 건의한 바 있다. (사진은 당시 맹 의원이 정부에 전달한 건의서 내용이다.) ⓒ 신영근

한편, 서산지역의 환경 1세대로서 지역의 환경운동을 해왔던 맹 시장은 지난해 9월 충남도의원 당시 의정토론회 당시 "대산공단의 대기오염과 악취 등은 주민들의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형편이다"며 "대산지역을 대기환경규제지역으로 지정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의 엄격한 규제를 통해 환경안전망 구축과 대기질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관련기사: "서산시를 대기환경 규제지역 지정해야")

뿐만 아니라 도의원 당시 지난해 10월에는 김은경 환경부장관을 만나 서산지역 대기오염 대책을 건의한 바 있다. (관련기사: 김은경 환경장관 "서산지역 대기환경 개선 정책에 반영할 것")

또한, 맹 시장은 관리직 여성공무원 비율에 관련해서는 "현재 시는 5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이 9.4%로 다른 자치단체보다 낮다"면서 "얼마 전 사무관 선정 발표에서도 많은 고민을 했지만, 안타깝게도 (여러 이유로 여성공무원이) 1명도 포함되지 못했다"고 말하며 "앞으로 정책결정 단위에 여성공무원을 많이 배려하겠다"면서 더욱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성) 고위공직자 비율을 높이기 위해서 체계적으로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이다"라면서 "주요 부서에 여성공직자가 일할수 있는 기회와 함께 1월 정기인사에 더 많이 확대하겠다"며 자신의 생각을 입장을 전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