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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화성 매향리에서 꿈꾸는 평화

등록|2018.10.30 18:35 수정|2018.10.30 18:35

▲ ⓒ 이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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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매향리에는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요구에 의해 설치된 폭격훈련장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사람이 살기 좋아 고온리라 불렸던 이곳을 미군은 쿠니 사격장이라고 부르며 50여년 동안 폭격을 해왔는데요. 사격장이 민가 바로 옆에 있어 실전 훈련으로 가장 선호했다고 합니다. 오키나와나 괌 등에서 온 미군 비행기들은 폭격 연습을 하기 위해 매향리와 맞닿은 농섬에 뜨기도 했다고 하네요.

포탄과 탄피로 인한 피해는 물론, 전투기 소음 때문에 항상 피해를 입던 주민들.

그들은 1988년 6월 항쟁을 계기로 분연히 일어섰고 오랜 세월을 투쟁한 결과 2005년 사격장은 폐쇄되었습니다. 국가는 사과했고, 그렇게 매향리는 온몸에 상처를 간직한 채 평화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참, 미군은 대신 현재 군산 앞바다에서 70여km 떨어진 무인도에서 폭격훈련을 하고 있는데 불만이 많다고 하네요. 부디 그들의 훈련 자체가 사라지는 평화의 한반도를 기원해봅니다. #가을이오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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