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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독립 명문가 발굴' '부마민주 영화제' 등 진행한다

창원시 근현대사기념사업추진위원회 논의... 마산항 사람 중심 기록사 발간

등록|2018.10.30 19:29 수정|2018.10.30 19:29

▲ 창원시 근현대사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10월 30일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회의를 열었다. ⓒ 창원시청


2019년 '기미년 독립운동 100년'과 '마산항 개항 120년', '부마민주항쟁 40년'을 앞두고 창원시의 근현대사 기념사업 밑그림이 나왔다. '독립명문가'를 발굴하고 '마산항 사람 중심 기록사'를 발간하며, '부마민주 영화제' 등을 열기로 한 것이다.

창원시 근현대사기념사업추진위원회(아래 추진위)는 10월 30일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제2차 정기회의를 열어 이같은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김정대 경남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추진위는 지난 8월 말 출범과 동시에 첫 회의를 개최하고 내년도 기념사업 기본계획을 논의했다. 추진위는 '독립운동분과'와 '근대개항분과', '민주항쟁분과'로 구성해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3개 분과위원회는 총 30개의 사업별 실행계획(안)을 수립했고, 이날 추진위에 상정해 토론을 거쳐 최종 실행계획을 확정했다.

분야별 세부사업을 살펴보면, 기미년 독립운동 100주년 기념사업(독립운동분과)은 ▲ 3·1절 애국지사 추모제와 추념식, ▲ 4·3의거 재현행사, ▲ 독립명문가 발굴과 인증사업, ▲ 독립운동 학술심포지움 개최 등 13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마산항 개항 120주년 기념사업(근대개항분과)은 ▲ 마산항 개항 120주년 기념식, ▲ 마산항 사람중심 기록사 발간, ▲ 타임캡슐 제작과 봉인 행사 등 6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사업(민주항쟁분과)에는 ▲ 부마민주항쟁 음악제, ▲ 시민과 함께하는 민주 대동 큰잔치, ▲ 부마민주 영화제 등 11개의 사업이 선정됐다.

추진위는 확정된 실행계획을 바탕으로 시민홍보를 실시하는 한편, 분야별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실천력 제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정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2019년 근현대사 기념행사를 통해 창원시 근현대사를 재조명하고, 불굴의 민주성지 창원의 정체성을 바로 세워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2019년 '기미년 독립운동 100주년', '마산항 개항 120주년',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맞이하여 민·관 합동으로 구성되었고, 기념사업 추진방향과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분야별 행사를 기획·조정하고 지원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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