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도지사, 집회 중 사망한 지지자 빈소 찾아 조문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찾아 유족 위로... "다음 생엔 평안한 삶 누리시길"
▲ 고 이선종씨의 영정사진이 흰 국화꽃에 둘러싸여 있다. ⓒ 인터넷언론인연대
이 도지사와 부인 김씨는 이날 오후 경주에서 개최된 제6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 행사를 마친 후 곧바로 고 이선종씨의 장례식장인 강원도 동해시 '동해전문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 것.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고 이선종씨의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 인터넷언론인연대
▲ 장례식장에 함께 한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는 유가족과 대화하던 중 울음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 인터넷언론인연대
그의 페이스북 글을 살펴보면 그는 열렬한 촛불시민이었다. 실제 그를 아는 지인들에 의하면 그는 열렬한 이재명 지사의 지지자일 뿐만 아니라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정의파였다. 그는 사망 당일 이 지사의 결백을 주장하며 새벽 이른 시간 동해시에서 상경해 이 지사 응원에 동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씨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이 지사는 경찰조사를 마친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황망하기만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족 분들께도 마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고 밝혔다.
또 하루 뒤인 30일 오후 다시 한 번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경찰 출두하는 저를 격려하시려고 어제 새벽 동해에서 분당경찰서까지 오셨다가 그만 일을 당하셨답니다. 경주 행사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동해시 상가로 조문을 갑니다 미안합니다 부디 다음 생에는 평안한 삶 누리시길.."이라며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을 남겼다.
고 이선종씨의 발인은 31일 오전 8시다. 장지는 승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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