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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친환경 무상급식 '동참' 긍정 검토

내년부터 시행할 경우 12억 원 예산 소요

등록|2018.11.01 16:16 수정|2018.11.21 21:41
서울 강남구가 내년부터 고등학교 친환경 학교급식 시행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당초 내년에 실시할 고등학교 친환경 학교급식에서 빠졌지만 이를 수정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재검토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현재 시행 중인 무상 급식을 오는 2021년까지, 고등학교와 사립초등학교 등 모든 학교에 시행하고 우선 내년에 중구, 성동구, 동대문구, 중랑구, 강북구, 도봉구, 동작구, 관악구, 강동구에서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서울시는 강남구를 비롯해 재정자립도가 높은 강남3구가 참여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강남구는 고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에 참여하기 않기로 한 자치구와 논의하고 또한 정순균 구청장이 적극 검토해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내년부터 참여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게 됐다.

강남구청 교육지원과 관계자는 "현재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내년부터 시행하는 방향으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검토 결과를 11월 5일까지 서울시에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에 대한 무상급식이 시행하게 되면 12억원 정도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라면서 "이럴 경우 내년도 예산안도 수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보편적 교육복지' 취지를 살리고 최대한 많은 학생들이 친환경 학교급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년부터 3학년을 시작으로 2020년 2학년, 2021년 1학년으로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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