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김정은 위원장이 '대동강 수질 해결' 말했다"
'평화의 길' 창립대회 토크... 명진 스님, 문정인 특보와 함께 출연
▲ '평화의 길' 토크방송인 김미화 씨가 박원순 시장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는 모습이다, ⓒ 김철관
박원순 서울시장은 5일 저녁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방송인 김미화 씨의 사회로 열린 '사단법인 평화의 길' 창립대회 '평화의 길을 찾아서' 토크에 명진 스님,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특보와 함께 출연했다.
이어 박 시장은 "2032년 하계올림픽을 서울과 평양이 함께 하게 됐다. 그것이 제 아이디어였다, 정상회담 아젠다가 돼 실제 이뤄졌다, 그래서 오늘 처음 공개한 것"이라며 "남북 하계올림픽을 공동개최하게 되면 통일이 절반이상 돼 있을 것이다. 아니 2032년 정도 되면 통일이 돼야 되지 않나요"라고 피력했다.
▲ 토크쇼'사단법인 평화의 길' 칭립대회 평화 토크에 출연한 박원순 시장, 명진 스님, 문정인 특보이다. 진행은 방송인 김미화 씨가 맡았다, ⓒ 김철관
그는 "남북 평화와 통일을 위해 중앙정부는 큰 틀에서 일을 해야 하고, 나중에 떼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만들려면 그것은 지방정부와 민간이 해야 한다"며 "중앙, 지방, 민간 등 삼두마차가 잘 돌아가야 하겠지만 그것을 강력하게 밀어붙일 힘은 결국 민간단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명진 스님은 "핵실험은 세계강대국들이 다 했다, 북한만의 비핵화가 아니라 핵을 가지고 있는 모든 나라, 중국·러시아·프랑스·영국·미국이 다 비핵화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번 문재인 대통령이 바티칸을 방문했을 때 '기필코 평화를 이루어 분단을 극복하겠다'고 했다, 꼭도 아니고 기필코 라고 했다"며 "대통령이 평화와 분단 문제에 자기의 삶을 다 던졌다고 생각한다, 분단과 평화의 문제 해결을 위해 남과 북이 하나 돼 함께 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특보는 "북한에 대해 죄와 벌이라고 하는 그 프레임 하나로만 접근하다보면 불신과 대립, 갈등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북한을 이해하고 칭찬해주면서 해결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평화의 길을 통해 내년 정도 평양으로 다 같이 걸어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솟대 퍼포먼스평화 기원 솟대 퍼포먼스에 동참한 박원순 서울시장, 명진 스님, 문정인특보이다. ⓒ 김철관
토크가 끝나고 박원순 시장, 명진 스님,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특보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평화기원 솟대 퍼포먼스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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