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문 대통령이 'MB 고향' 포항에 가는 이유

전국투어 일환으로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참석

등록|2018.11.08 11:45 수정|2018.11.08 11:45
 

국회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치고 국회를 나서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열리는 제1회 한·러 지방협력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경북 포항을 방문한다. 이는 전북 군산에 이어 문 대통령의 두 번째 전국투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월 30일 전북 군산을 방문해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 태양광·해상풍력 등 세계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새만금에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한·러 지방협력포럼 출범과 '포항선언' 채택 예정
 

▲ 지난 6월 22일 러시아를 국빈 방문해 푸틴 대통령(오른쪽)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포항 포스텍 체육관에서 열리는 제1회 한·러 지방협력포럼 출범식에 참석한다.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문 대통령이 지난 6월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제안해 성사됐고, 이후 경북 포항이 첫 포럼 개최지로 확정됐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이뤄진 한·러 정상회담의 결실인 한·러 지방협력 포럼에 참석해 신남방정책과 함께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신북방정책의 중요성을 표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함께하는 한·러, 함께 여는 미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범하는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이날 러시아 극동지역과 한국 간의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포항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9일까지 열리는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통해 한국은 러시아 극동지역과 경제·통상·교육·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 경제단체들간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지역기업의 극동진출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국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성윤모 장관,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장,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박근태 한·러기업협의회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문미옥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등이 참석한다.

러시아 측에서는 코즐로프 극동개발부 장관, 쿨릭 주한 러시아대사, 푸르갈 하바롭스크주 주지사, 일류힌 캄차트카주 주지사, 오를로프 아무르주 주지사, 노소프 마가단주 주지사, 레빈탈 유대인자치주 주지사, 코핀 추코트카주 주지사 등이 참석한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