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후 3시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 정문 앞 도로에서 열린 ‘이재명 경기도지사 탄압수사 규탄집회’ ⓒ 독자제공
이 지사의 지지자들로 이뤄진 이들은 주최 측 추산 500여명(경찰 추산 300여명)이 모여 경찰의 공정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정치경찰 파면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경찰의 일부수사가 편파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지사 본인도 경찰이 정치수사를 하고 있다고 강한 항변을 했다. 우리지지자들도 경찰의 수사과정과 그 결과에 대해서 분노를 금할 수 없는 참담한 심정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이 자리에 서게 되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재명지사는 지난 2016년 10월29일 첫 촛불집회에서 다른 정치인들보다 먼저 박근혜하야 탄핵을 외쳤다"며 "우리에게 작은 희망을 가지게 하는 정치인 이재명을 지키기 위해서 싸워 나갈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지지자들 굉장히 분노하고 있어...수사과정 문제 있다"
▲ 10일 오후 3시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 정문 앞 도로에서 열린 ‘이재명 경기도지사 탄압수사 규탄집회’ ⓒ 독자제공
앞서 분당경찰서는 지난 1일 이 지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 중 '친형 강제입원', '대장동 개발 관련 업적 과장', '검사 사칭' 등 3건의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반면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루, 일간베스트 활동 관련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의견을 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무리한 짜맞추기 수사"라며 경찰 수사에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6일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 의혹' 등을 수사한 분당경찰서 관계자들을 '직권남용'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이를 철회한 바 있다. 이는 당의 공식 요청을 이 지사가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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