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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이 소속 정당 바꾼 역사를 보면..."

[에디터스 초이스] '보수 여전사' 향한 역사학자의 일갈

등록|2018.11.15 13:13 수정|2018.12.19 16:03

▲ 에디터스 초이스 181115 ⓒ 오마이뉴스


2019학년도 수능을 하루 앞둔 14일, 난데없이 '조선 후기 망국적 상황'이라는 키워드가 등장했습니다. 출처는 교육계가 아닌 정치권.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입니다. 이 의원은 지금이 "조선 후기의 망국적 상황에 가깝다"며 "반문으로 가야 나라를 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언론에는 '보수 여전사의 문재인 정부를 향한 독설'이라는 해설까지 등장했습니다. 이 의원이 보수의 아이콘으로 떠올랐으나 더불어민주당 출신으로 국민의당을 거쳐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이 바뀐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역사학자인 전우용 박사는 트위터를 통해 이를 상기시키며 "조선 말 나라를 망친 '기회주의 정치세력'과 가장 비슷한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일갈했습니다. 오늘의 에디터스 초이스입니다.

"이언주 의원이 지금은 조선 후기 '망국적 상황'이라며 나라를 살리기 위해 '반문의 기치'를 들겠다고 했습니다. 이언주 의원이 소속 정당을 바꾼 역사를 보면 지금의 어떤 정치세력이 조선 말 나라를 망친 '기회주의 정치세력'과 가장 비슷한지 알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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