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서울대병원 노조, 2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돌입

서울대병원 노조 "적폐 병원장 아직도 자리 지켜"... 투쟁 장기화 예고

등록|2018.11.16 16:34 수정|2018.11.16 16:34
 

▲ 13일 2차 파업에서 로비를 꽉 메운 조합원들 ⓒ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서울지부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오는 2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파업국면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단체협상 타결안을 제시했지만, 서창석 병원장과 병원 측은 대표자 면담과 단체 교섭마저도 거부해 11월 15일 대의원대회에서 무기한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16일 밝혔다.

노동조합은 노동시간 단축, 인력충원, 비정규직 자회사 전환 철회, 빼앗긴 복지 회복, 의료공공성 강화, 인사 비리로 해고된 비정규직 해고 철회, 교대근무자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병원은 이에 대해 제대로 된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

노조는 "2017년 7월 양대노총이 발표한 '적폐 공공기관장' 10인 중 한명인 서창석병원장은 여전히 퇴진하지 않고 임기 6개월을 남기고 있다"며 "적폐기관장인 그가  박근혜 정권의 '방만 경영 정상화' 지침을 아직도 운운하며 복지회복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타 국립대병원이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 인력충원, 복지회복을 속속 합의하거나, 의견 안이 접근된 상황"이지만 "병원은 주 52시간 근무시간 단축에 대해 통상근무의 교대제 도입, 노동조합 무력화하는 개악안 통보, 정규직 전환 노사전문협의체 일방 취소 및 자회사 설립을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이는 글 글쓴이는 의료연대 서울지부 소속입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