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현실 정치 복귀' 선언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
20일 페이스북 통해 "국민 절반 이상이 홍준표 옳았다고 해... 좌파 광풍시대 끝내야"
▲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 연합뉴스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현실 정치 복귀"를 선언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 패배 직후 야당 대표를 물러나면서 '나는 홍준표가 옳았다는 국민들의 믿음이 바로 설 때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다"라며 "최근 국민들의 절반 이상이 '대선이나 지방선거 때의 홍준표의 말이 옳았다'는 지적에 힘입어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라고 썼다.
이어 "정계를 떠난 일이 없기에 정계 복귀가 아니라, 현실 정치로의 복귀라고 해야 정확 할 것"이라며 "내 나라가 이렇게 무너지고 망가지는 것을 방치하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네이션 리빌딩' 운동이 좌파 광풍 막을 수 있어"
▲ 홍 전 대표 페이스북 ⓒ @joonpyohong21
그는 "그것만이 좌파 광풍시대를 끝내고 내 나라를 살리는 마지막 기회라고 나는 생각한다"라며 "모두 함께 가자"라고 글을 매조지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지난 6·13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원외 인사로서 두드러진 정치 행보 없이 '페이스북 정치'만 이어갔다.
자유한국당은 12월 원내대표 선거와 오는 2월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차기 당권을 두고 자유한국당의 당내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전 대표의 참전 여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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