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공동유해 발굴 위해 22일 DMZ 전술도로 연결
남북한 군사분야 합의 이행 가속화 의미
▲ 지난 10월 25일 오전 DMZ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이 진행중인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화살머리고지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원들이 6.25 당시 백마고지 전투에서 숨진 국군 유해를 발굴하여 수습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군 당국에 따르면 남북은 GOP(일반전초) 통문 앞 비마교 앞에서 군사분계선(MDL)까지 폭 12m, 길이 1.7㎞의 비포장 전술도로를 연결한다.
DMZ 내 공동유해발굴에 합의한 남북은 10월 1일부터 강원도 철원군 대마리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유해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 작업을 진행해왔다. 군 당국은 지뢰제거를 위한 TF와는 별도로 도로 개설을 위해 공병대와 수색대대, EOD(폭발물 처리), 의무 등으로 총 76명의 TF를 구성했다.
과거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 때는 민간 인력이 담당했지만, DMZ 내에서 작업을 해야 하는 관계로 군을 투입한 것이다.
남북은 이달 말까지 공동유해발굴지역 내 지뢰 및 폭발물 제거 작업을 완료하고 도로 연결 작업도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전기와 통신선로와 함께 유해발굴 공동사무소도 개설해 유해발굴 작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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