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김경수 지사 "서부경남KTX 용역 사업비 등 필요"

22일 국회 찾아 안상수 예결위원장 등 만나 '15개 사업 2357억원 추가 지원 요구'

등록|2018.11.23 07:31 수정|2018.11.23 09:06

▲ 김경수 경남지사는 11월 22일 국회를 찾아 안상수 예결위원장을 만났다. ⓒ 경남도청 최종수


김경수 경남지사가 국회를 찾아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섰다. 김 지사는 22일 안상수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교섭단체 3당 예결위 간사들을 만나 내년도 국비확보에 전방위 활동을 펼쳤다.

이날 고 김영삼 대통령 3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후 곧바로 국회로 이동한 김 지사는 안상수 예결위원장과 조정식․ 장제원․ 이혜훈 예결위 간사, 민홍철 예산안조정소위 위원 등을 만나 정부예산안에 미반영된 15개 사업 2357억 원 추가 지원을 건의했다.

경남도가 건의한 주요사업은 △위기지역 중소기업 R&D패키지지원사업 30억 원 △저온플라즈마 바이오헬스 구축 17억 원 △명동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 83억 원 △남부내륙철도 기본계획 수립 용역 80억 원 △함양~울산 고속국도 건설 1,489억 원 △김해 화포천 습지보호구역 사유지 매입 15억 원 △천연물 임상지원센터 구축 13억 원 △희망근로지원사업 151억원 △남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계획 연구용역 5억 원 등이다.

먼저 조정식 민주당 예결위 간사를 방문한 김 지사는 '위기대응지역 기업비즈니스센터 운영'사업비 등을 건의하면서 "지금 경남은 내년 상반기까지가 우리가 넘어야 될 고비, 보릿고개라 본다"며 여당 차원의 특별한 배려를 주문했다.

경남의 유일한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인 민홍철 의원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현재 주무부처에서 용역중인 '마리나 비즈센터' 건립 사업을 설명한 후 침체된 조선사업 위기 극복에 민의원이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김 지사는 장제원 자유한국당 예결위 간사를 만나서는 '위기지역 중소기업 R&D패키지 지원사업' 등을 건의했고, 장의원은 경남지역에 한국당 소속 의원이 다수인 만큼"경남도 일이라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획재정부 구윤철 예산실장을 만난 김 지사는 지역의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고 정부예산 증액에 동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안상수 예결위원장에게 김 지사는 "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필요한 사업비가 반드시 편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의 국비 증액 요청에 안상수 예결위원장은 "서부경남 KTX 사업은 경남의 기초 지자체장들도 많은 건의가 있었고 경남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경남지역 예결위원들과 협의해서 잘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2019년도 정부예산은 11월 국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12월 2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 김경수 경남지사는 11월 22일 국회를 찾아 민홍철 의원을 만났다. ⓒ 경남도청 최종수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