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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언론인, 비정규직에 관심가져 달라"

전국언론노조 창립 30주년 기념식 축사

등록|2018.11.25 13:18 수정|2018.11.25 13:18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23일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이 언론노조 30주년 기념식 축사를 했다. ⓒ 김철관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언론노조 30주년 기념식 축사를 통해 "언론인들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은 지난 23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8년 전국언론노동조합 30주년 기념식 및 제28회 민주언론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통해 "온몸으로 실천해 언론적폐청산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먼저 김 위원장은 "무대 뒤에 글을 보면 '걸어온 길 30년, 가야할 길 30년'은 바로 서른 살의 언론노조 30주년 기념식을 알리는 그런 포스터가 KBS, MBC, SBS 등 방송국 곳곳에 붙어 있었다"라며 "우리 언론인들이 우리사회 민주화와, 정말 공기와 같은 산소와 같은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 우리 노동자들과 함께 현장에서 싸워왔는가를, 그리고 그것에 대한 우리 언론노동자들이 얼마나 자부심이 있는가를 목도하는 현장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언론노동조합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에 맞서 투쟁해왔고 그로인해 싸였던 언론적폐에 저항에 하고 뿌리 뽑기 위해서 진정성 있는 투쟁과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투쟁을 해왔다"라며 "언론적폐를 뽑아내려했고 방송과 언론에 한발 더 전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언론노조는 온몸의 실천으로 적폐청산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론노조에게 하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우리사회는 아직 멀었다"라며 "바로 오늘 이 시간에도 정부의 잘못된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으로 인해 청와대 앞이나 곳곳에서 노숙농성을 하고 있고 추위를 견디면서도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서 투쟁하고 있는 우리사회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카메라와 마이크와 취재수첩이 더욱더 자주 찾아가 알려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90만 민주노총 조합원의 이름으로 오늘 언론노조 서른 살을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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