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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베르톨루치 감독 별세

<몽상가들> 등 연출한 이탈리아 영화계 거장, 로마에서 77세로 세상 떠나

등록|2018.11.26 19:09 수정|2018.11.26 19:10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이탈리아와 세계 영화계에서 큰 족적을 남긴 거장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이 별세했다고 이탈리아 현지 언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간 라 레푸블리카는 베르톨루치 감독이 로마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향년 77세.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마지막 황제', '1900년', '몽상가들' 등을 연출한 베르톨루치 감독은 1987년 작품인 '마지막 황제'로 아카데미 9개 부문을 휩쓸었다. 지난 2007년에는 그간의 공적을 인정받아 베니스영화제 특별상인 명예 황금사자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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