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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된 갈산2전문농공단지 조성 사업, 조속 추진 촉구

홍성군의회 김덕배 의원 "사업 미이행시 보조금 회수 등 행정조치 강구해야"

등록|2018.11.27 11:19 수정|2018.11.27 11:19

홍성군의회 김덕배 의원. ⓒ 이은주


수년째 지지부진한 상태를 이어오고 있는 갈산2전문농공단지 조성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갈산면 운곡리 일원 13만6207㎡에 조성할 계획인 갈산2전문농공단지는 지난 2010년 착공했다. 2018년 완공예정지만 4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그마저도 현재는 중단된 상태다.

사업시행자의 자금 조달 능력 부족으로 사업이 장기화 됨에 따라 설계비, 공사비 등 미지급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홍성군의 설명이다.

군은 지난 2월 사업 미이행에 따른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 취소를 위한 청문회를 실시했다. 하지만 사업시행자의 사업 의지가 충분하다는 이유로 취소 처분을 유예했다.

민간개발방식으로 추진된 전문농공단지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91억3000만 원 중 현재 93억 3800만 원이 투자된 상태다. 보조금으로는 16억 8900만 원(국비 14억 7900만 원, 도비 1억 500만 원, 군비 1억 500만 원)이 들어갔다.

이에 홍성군의회 김덕배 의원은 26일 열린 제256회 정례회 경제과 소관 내년도 군정업무보고 자리에서 "중단된 사업에 대한 보조금을 회수하는 방안과 다른 사업자가 사업을 추진하는 조속한 조성사업이 이뤄져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올해 내 사업주와 결론적인 대화를 진행하고, (문제가) 시급히 개선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희만 홍성군 경제과장은 "갈산2 농공단지는 민간개발방식으로 군에서 재정을 투입해 추진한 것이 아니기에 단지를 전면 취소하기 이전에는 보조금 회수가 어렵다. 또한, 사업이 취소될 경우 농공단지 개발이 어렵기 떄문에 연기해서라도 추진하도록 종용하고 있다"며 기간 내 사업 미완료시 관련법규에 따라 보조금 회수, 원상 복구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 동시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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