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2기 추가구매키로... 이스라엘제
차기 해상초계기 '포세이돈' 대당 약 2100억 원에 도입
▲ 방위사업추진위 결과 브리핑강환석 방위사업청 대변인이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패트리엇 유도탄 기종 결정, 한국형 차기구축함 사업추진기본전략 등 제11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18.11.7 ⓒ 연합뉴스
방위사업청은 이날 오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116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서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Ⅱ 사업으로 이스라엘 ELTA사의 '그린파인 블럭C'를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 군은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로 '그린파인 블럭B' 2기를 보유하고 있다.
새로 도입될 그린파인 블럭C는 탐지거리가 800㎞ 이상으로, 기존 그린파인 블럭B(600㎞ 이상)보다 탐지거리가 긴 것으로 알려졌다.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는 적 탄도미사일을 상승 단계에서 포착할 수 있다.
이날 방추위에선 미국 보잉사의 '포세이돈'(P-8A) 6대를 구매하는 해상초계기-Ⅱ 사업의 협상 결과도 보고됐다.
우리 군은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포세이돈을 대당 약 2천100억원에 도입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와의 포세이돈 구매계약은 올해 안에 체결된다.
강환석 방사청 대변인은 이날 방추위 결과 언론브리핑을 통해 "포세이돈은 시험평가 결과 '전투용 적합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포세이돈은 AN/APY-10 레이더를 갖췄고, 최고속도 907㎞/h, 순항거리 7천500㎞, 작전반경 2천200여㎞에 하푼 미사일과 어뢰 등으로 무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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