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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 덮친 여수 무인텔... 경찰, 합동감식 벌인다

무인텔 화재로 2명 사망했으나 아직 원인 오리무중... 경찰, 2일 합동감식 예정

등록|2018.12.02 11:51 수정|2018.12.02 13:00

▲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진 돌산 L무인텔의 모습 ⓒ 오병종

1일 오후 10시 58분께 전남 여수시 돌산읍의 한 무인텔에서 불이나 2명이 숨졌다. 불이 난 이 건물은 4층 규모로 객실 30개를 갖추고 있다. 무인텔 촌이 집결된 돌산읍 소재 L무인텔이다.
 

▲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진 L무인텔 ⓒ 오병종

2일 아침 8시 현재 화재가 난 현장은 정리된 상태였고,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었다. 건물 외형상 화염 흔적은 발견할 수 없고 화재가 난 바로 왼편 무인모텔에 화재 피해는 없었다.

불은 2층 객실에서 시작돼 오후 11시 28분께 꺼졌다. 이 화재로 객실 투숙객 남성 A(31)씨와 신원 미상의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투숙객 5명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 나자 119 소방대가 출동해 진화에 나서 투숙객 9명이 구조됐다.

여수소방서 측은 "2층 객실을 타고 연기가 많이 났다"면서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아 경찰이 오늘 합동 감식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외부로 불길은 분출되지 않았지만 건물 내부에서 연기가 많이 났다"면서 "건물외부는 불길 흔적을 잘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여수넷통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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