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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마산 덕동만, 천연기념물 원앙 300여마리 발견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 2일 관찰

등록|2018.12.03 07:30 수정|2018.12.03 07:49

▲ 창원마산 덕동만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원앙. ⓒ 이성진


창원 마산만 특별관리해역인 덕동만에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의 무리가 발견되었다.

12월 3일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 이성진 사무국장은 하루 전날인 2일 오후 마산만 시민모니터링 중 300여 마리의 원앙이 덕동만 일대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이 사무국장은 "덕동만 일대에서 원앙이 비상하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며 "원앙은 우리나라 텃새로 산의 고목에 둥지 틀어 번식하고 하천이나 저수지에서 무리지어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바다에서 대규모로 발견된 것은 이례적이다"고 했다.

이성진 사무국장은 "2017년 겨울 30여 마리가 관찰된 적은 있지만 300여 마리 대규모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마산만의 수질개선과 함께 산과 하천, 바다로 연결되어 있는 덕동만의 생태적 중요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된 것"이라고 했다.
 

▲ 창원마산 덕동만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원앙 무리. ⓒ 이성진

  

▲ 창원마산 덕동만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원앙. ⓒ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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