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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한 결혼식장에서 100만원 수표 축의금 '꿀꺽'

경남지방경찰청, 1~2일 창원 등 90곳에 경찰 257명 배치해 일제 단속

등록|2018.12.03 09:18 수정|2018.12.03 09:27

▲ 경남지방경찰청. ⓒ 윤성효


예식장에서 하객인 것처럼 속여 답례금과 축의금을 빼앗은(편취) 피의자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경남지방경찰청은 지난 1~2일 사이 창원 ㄱ예식장 등 6곳에서 답례품을 받아 편취한 6명과 지난 11월 25일 창원 ㄴ예식장에서 축의금 봉투 1매를 절취한 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주말 사이 경남지역 결혼예식장 90곳에 형사 257명을 잠복 배치했다. 경찰은 ㄱ예식장 등 6곳에서 이틀 동안 6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모두 하객을 가장해 축의금을 낸 것처럼 피해자를 속이고 답례금을 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50~60대로 뚜렷한 직업이 없고, 이들 가운데 1명은 여성이었다.

경찰은 별도로 지난 11월 24일에도 창원지역 결혼식장에서 답례금을 편취한 피의자 4명을 검거해 구속시키기도 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1월 25일 ㄴ예식장에서 신부 측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100만원 수표가 든 축의금 봉투 1매를 절취한 70대를 붙잡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형법상 사기죄로 구속 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들이 수사에서 범행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 분석 등을 통해 범죄단체 여부에 대해 밝혀내기 위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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