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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지사의 이상한 소원 "비자금 걷어보는 게..."

[에디터스 초이스]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에 대한 재치있는 반응

등록|2018.12.06 11:41 수정|2018.12.19 16:00

▲ 에디터스 초이스 181206 ⓒ 오마이뉴스


서울 면적 절반에 해당하는 땅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됩니다. 5일 국방부가 밝힌 안에 따르면 3억 3699만㎡의 부지가 해제되는데 강원도와 경기도 일대 접경지역에 몰려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의 건축과 개발이 가능해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대 수혜지인 강원도의 최문순 지사는 이번 조치에 대해 "굉장히 좋은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 지사는 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강원도의 열악한 상황을 역설적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늘의 에디터스 초이스입니다.

"제가 여기 도지사 와서 꼭 해 보고 싶은 게, 첫 번째가 대규모 노사분규 조정을 좀 해 보는 겁니다. 여기 큰 공장이 없으니까 노사분규 조정 한번 해 보는 게 소원이고요. 또 다른 게 비자금 한번 걷어보는 게 소원입니다. 대기업이 있어야 비자금도 걷고 그러는데 여기는 50인 미만 소기업들이 99%를 차지하고 있고요. 또, 난개발을 엄단하겠다. 이런 거 해 보는 것도 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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