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박나래 MBC 연예대상 후보... 여성 수상자 나올까?
MBC, 2018 연예대상 후보 4인 발표... 17년만의 여성 대상 기대감 커
▲ 11일 MBC가 공개한 2018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후보 이영자, 박나래, 전현무, 김구라. ⓒ MBC
올해는 여성 연예 대상 수상자가 나올까?
MBC가 '2018 방송연예대상' 대상 후보자 4인을 발표했다. 영광의 후보자는 이영자, 박나래, 전현무, 김구라. 이번 방송연예대상은 MBC 간판 예능 <무한도전>이 종영한 뒤 치러지는 첫 연예대상으로 <무한도전>이 시작된 2006년부터 내내 강력한 대상 후보로 손꼽혔던 유재석이 대상 후보에 포함되지 않은 13년 만의 시상식이다.
17년 만의 여성 예능 대상자로 꼽히는 인물은 단연 이영자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제2의 전성시대'를 맞이한 이영자는 파일럿 방송 때부터 프로그램의 화제성을 이끌어왔다.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먹교수, 먹장군, 영자미식회 등 수많은 수식어를 만들어 내며 먹는 음식마다 매진 신화를 이끌었고, 세월호 논란으로 폐지 위기에까지 내몰렸던 <전지적 참견 시점>을 MBC의 대표 예능으로 끌어 올린 1등 공신이다.
박나래 역시 유력 후보로 꼽힌다. 박나래는 MBC 간판 예능으로 꼽히는 <나 혼자 산다>에서 고정 출연자들은 물론 무지개 라이브에 출연하는 게스트들과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프로그램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박나래는 최근 한국갤럽이 전국 만 14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가장 활약한 예능 방송인, 코미디언'을 묻는 설문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는데(1위 유재석), 그만큼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전현무도 있다. 전현무는 MBC 간판 예능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에 모두 출연 중이다. <무한도전> 후속으로 방송됐던 <뜻밖의 Q> 진행자로도 활약했고, 이번 방송연예대상 MC로도 나선다.
김구라는 <라디오스타> <복면가왕> <선을 넘는 녀석들> <토크 노마드>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MBC의 성실 일꾼으로 활약했다.
이번 MBC 방송연예대상 MC는 대상 후보 전현무를 비롯, 혜리, 승리가 함께해 무대를 빛낸다. 올 한 해 예능을 정리하고 새로운 MBC 예능의 모습을 미리 살펴보는 축제의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 올 한 해 MBC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다양한 예능 스타들이 만든 스페셜 무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광의 주인공이 공개될 '2018 MBC 방송연예대상'은 오는 29일 토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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