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더불어자한당 됐나"

탈핵경남시민행동, 창원시의회 앞 1인시위... '탈원전 정책 폐기 촉구 결의문' 통과에 항의

등록|2018.12.12 14:32 수정|2018.12.12 14:32

▲ 창원시의회가 '정부의 탈원전정책 철회 촉구 결의문'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탈핵경남시민행동 박종권 대표를 비롯한 회원들이 12월 12일 점심시간에 의회 앞에서 손팻말을 들고 서 있었다. ⓒ 윤성효


"문 대통령 뒤통수 치는 더민주당 각성하라."
"더불어민주당이 더불어자한당 됐나?"
"대통령에 반기 드는 더불어자한당은 각성하라."
"시대에 역행하는 창원시의회, 탈원전 폐기 정책 규탄한다."


12월 점심시간에 시민들이 창원시의회 앞에서 들고 있었던 손팻말 문구다. 박종권 탈핵경남시민행동 대표를 비롯한 회원들이 1시간 가량 흩어져 1인시위를 벌인 것이다.

이들은 하루 전날(11일) 창원시의회가 통과시킨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 촉구 결의문'에 대해 규탄하며 나선 것이다. 이날 창원시의회는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찬성 23명, 반대 21명의 결과로 결의문을 통과시켰다. (관련기사: 민주당 일부 이탈? 창원시 '탈원전정책 폐기 결의문' 가결)

창원시의회 의원들의 정당 분포를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각각 21명이고, 정의당이 2명이다. 이런 정당 의석 비율로 볼 때 결의문은 부결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예상치 못한 결의문 통과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온 이탈표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날 결의문은 손태화 자유한국당 의원이 냈고, 한은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영희 정의당 의원이 각각 반대발언했으며, 자유한국당 박춘덕, 박남용 의원이 찬성 발언했다.

탈핵경남시민행동은 이날 1인시위에 이어 12월 13일 오전 창원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원전 정책 폐기 촉구 결의문'과 관련한 입장을 내기로 했다.
 

▲ 창원시의회가 '정부의 탈원전정책 철회 촉구 결의문'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탈핵경남시민행동 회원이 12월 12일 점심시간에 의회 앞에서 손팻말을 들고 서 있었다. ⓒ 윤성효

  

▲ 창원시의회가 '정부의 탈원전정책 철회 촉구 결의문'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탈핵경남시민행동 박종권 대표가 12월 12일 점심시간에 의회 앞에서 손팻말을 들고 서 있었다. ⓒ 윤성효

  

▲ 창원시의회가 '정부의 탈원전정책 철회 촉구 결의문'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탈핵경남시민행동 회원이 12월 12일 점심시간에 의회 앞에서 손팻말을 들고 서 있었다. ⓒ 윤성효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