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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동경이 조상견 '황진이' 숨져

동경이 개체 확보에 큰 역할 동경이 보존협회 기념비 제작 계획

등록|2018.12.14 17:18 수정|2018.12.14 18:17

▲ ⓒ 바른지역언론연대


(사)경주개 동경이 보존협회는 경주개 동경이 조상견으로 활약한 등록번호 1호견 황진이가 지난 10일 숨졌다고 밝혔다.

천연기념물 제540호 경주개 동경이의 조상견인 황진이(2002년생)는 직계혈통 25마리와 방계혈통 10대에 걸쳐 200여 두의 동경이를 생산해 천연기념물 개체 확보에 큰 역할을 했다.

경주대 동경이 황진이의 견주인 이풍구씨는 2002년 지인에게서 꼬리가 짧은 개가 태어나자 데려다 키우게 됐으며 이후 최석규 교수에게 기증해 천연기념물 지정을 위한 혈통고정화 연구가 시작됐다.

(사)한국 경주개 동경이 보존협회는 경주개 동경이 황진이의 장례절차를 거쳐 화장했으며 경주개 동경이 공원을 만들어 기념비를 세울 계획이다.

한편 경주개 동경이는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위탁사육과 협회 등에서 약 510두를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외부인에게도 기부분양으로 동경이 보존에 나설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경주신문 (이필혁)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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