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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2차 북미정상회담, 내년 초 열리기를 기대"

"북한 문제, 1년 전보다 나아져"... 회담 의지 거듭 강조

등록|2018.12.21 09:18 수정|2018.12.21 09:18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이 11월 20일 국무부에서 정책브리핑을 열고 있는 모습. ⓒ U.S. Department of State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초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AP,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각) 폼페이오 장관은 자신의 지역구였던 캔자스 지역방송 KNS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북한과 계속 만남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해 첫날 그리 머지않아(not too long after the first of the year)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나서 미국에 가해지는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추가적인 진전을 만들기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문제가 지난 1년 전보다 나아졌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undoubtedly)"라며 "북한은 더 이상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핵실험도 하지 않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훨씬 더 좋은 상황에 있다"라며 "우리는 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 이행을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발언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오랫동안 교착 상태에 빠져 있지만, 예정대로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힌 것으로 보인다.

AFP는 "지난달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북미 고위급 회담이 돌연 취소되고 미국의 북한 고위 인사 제재에도 불구하고 폼페이오 장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는 낙관주의를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1월이나 2월 열릴 것 같다"라며 "회담 장소로 세 곳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김 위원장과의 회담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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