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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회의원들이 한국 의원들에 보낸 '독도 질문서' 반송

"독도 영유권 근거 제시하라"면서 질문서 보내... 반송되자 "매우 유감"

등록|2018.12.26 11:39 수정|2018.12.26 11:42

▲ 일본 국회의원들이 한국 국회의원들에게 보낸 독도 영유권 관련 질문서 반송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일본 국회의원들이 한국 국회의원들에게 '한국의 독도 영유권 근거를 제시하라'고 보낸 공개 질문서가 반송됐다.

일본 NHK에 따르면 26일 일본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일본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연맹'의 신도 요시타카(자민당)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11월 한국 국회의원들에게 발송한 질문서가 반송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월 22일 한국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독도 방문에 항의하며 한국의 독도 영유권 근거를 제시하라는 질문서를 보냈으나, 한국 국회의원들이 이를 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질문서가 반송된 것이) 매우 유감"이라며 "독선적 행동밖에 하지 않는 국가의 미래가 걱정스럽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신도 회장은 "한일 관계는 다케시마(竹島,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문제가 뿌리에 박혀 있기 때문에 이것이 빠지지 않는 한 진실한 신뢰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집권 자민당 의원들은 지난 14일에도 우리 군의 독도방어훈련에 항의하며 "일본의 주권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며 강렬한 분노로 비난한다"라고 일본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낸 바 있다.
 

▲ 독도. ⓒ 염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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