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동남권 관문공항 역할 불가능"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 ... 국토부에 입장 전달하기로
오거돈 부산시장과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는 국토교통부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에 대해 '동남권 관문공항'의 역할 불가능이라고 했다.
3개 시장도지사는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과 함께 12월 26일 낸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검증단은 지난 24일 김해중소기업 비즈니스센터에서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에 대한 검증결과 중간보고회를 가졌고, 이날 입장을 낸 것이다.
검증단은 △김해신공항이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 기능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 △김해신공항이 시설과 운영 면에서 이·착륙접근과 실패접근 비행절차 수립 등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 △소음과 환경, 문화재 보호 등 피해와 훼손을 최소화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따졌다.
검증단은 "국토부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의 내용은 당초 부울경 단체장과 합의한 검증기준과 내용에 훨씬 못 미치는 것이고, 기존 김해공항의 확장에 불과하며, 24시간 운항할 수 있고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의 기능과 역할이 불가능하다"는 검증결과를 내놓았다.
또 검증단은 "국토부의 기본계획에서 제시하는 김해신공항의 여객목표(2925만명)와 항공기 운항횟수(18만 9000회)가 당초 부울경 단체장과 합의한 검증기준, 여객목표(3800만명)와 항공기 운항횟수(29만 9000회)가 현저히 미치지 못하여 명백한 약속위반"이라고 했다.
검증단은 "김해신공항의 기본계획에서 제시한 활주로와 유도로, 터미널과 계류장 등 공항시설규모와 항공기 운항여건이 열악하여 급증하고 있는 미국, 유럽 등 중․장거리 국제선 여객과 화물수요를 처리할 수 없고 특히 활주로, 유도로의 확장성이 없다"는 지적도 했다.
김해신공항의 V자 활주로에 대해, 검증단은 "항공기 착륙시 진입표면에 저촉되는 임호산, 경운산, 오봉산 등의 장애물이 존재하여 악천후시 충돌위험이 상존하므로 현행 공항시설법상 절취하여야 하나 그동안 존치근거로 삼았던 항공학적 검토 또한 아직 미시행하여 향후 실정법 위반의 소지가 있고, 절취할 경우에는 대규모 환경파괴와 함께 천문학적인 비용이 발생한다"고 했다.
또 검증단은 "남풍시 V자 활주로로 착륙하다 실패시 재이륙할 경우, 승학산(부산)이 장애가 되고 북풍시 기존 1,2활주로로 착륙하다 실패시 재이륙할 경우, 백두산(김해)이 장애가 되어 비행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조건"이라고 했다.
중간보고를 받은 부울경 단체장들은 "활주로 진입표면의 장애물 때문에 안전하지 않고, 김해와 부산지역에 소음피해가 훨씬 확대되고, 공항시설규모가 기존 공항의 확장수준에 불과하고, 특히 활주로의 경우 추가적인 확장가능성마저 전혀 없어 급증하는 동남권 지역의 미국, 유럽 등 중장거리 국제선 여객과 항공화물 수요를 처리할 수 있는 안전한 동남권의 관문공항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 인식을 같이 했다.
또 이들은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은 전면적인 재검토(백지화)가 불가피하며 이제라도 정책변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부울경 단체장들은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빠른 시일 내에 '중간검증결과'를 직접 전달하며,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의 전면 재검토와 정책변경을 요구하기로 했다.
3개 시장도지사는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과 함께 12월 26일 낸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검증단은 지난 24일 김해중소기업 비즈니스센터에서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에 대한 검증결과 중간보고회를 가졌고, 이날 입장을 낸 것이다.
검증단은 "국토부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의 내용은 당초 부울경 단체장과 합의한 검증기준과 내용에 훨씬 못 미치는 것이고, 기존 김해공항의 확장에 불과하며, 24시간 운항할 수 있고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의 기능과 역할이 불가능하다"는 검증결과를 내놓았다.
또 검증단은 "국토부의 기본계획에서 제시하는 김해신공항의 여객목표(2925만명)와 항공기 운항횟수(18만 9000회)가 당초 부울경 단체장과 합의한 검증기준, 여객목표(3800만명)와 항공기 운항횟수(29만 9000회)가 현저히 미치지 못하여 명백한 약속위반"이라고 했다.
검증단은 "김해신공항의 기본계획에서 제시한 활주로와 유도로, 터미널과 계류장 등 공항시설규모와 항공기 운항여건이 열악하여 급증하고 있는 미국, 유럽 등 중․장거리 국제선 여객과 화물수요를 처리할 수 없고 특히 활주로, 유도로의 확장성이 없다"는 지적도 했다.
김해신공항의 V자 활주로에 대해, 검증단은 "항공기 착륙시 진입표면에 저촉되는 임호산, 경운산, 오봉산 등의 장애물이 존재하여 악천후시 충돌위험이 상존하므로 현행 공항시설법상 절취하여야 하나 그동안 존치근거로 삼았던 항공학적 검토 또한 아직 미시행하여 향후 실정법 위반의 소지가 있고, 절취할 경우에는 대규모 환경파괴와 함께 천문학적인 비용이 발생한다"고 했다.
또 검증단은 "남풍시 V자 활주로로 착륙하다 실패시 재이륙할 경우, 승학산(부산)이 장애가 되고 북풍시 기존 1,2활주로로 착륙하다 실패시 재이륙할 경우, 백두산(김해)이 장애가 되어 비행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조건"이라고 했다.
중간보고를 받은 부울경 단체장들은 "활주로 진입표면의 장애물 때문에 안전하지 않고, 김해와 부산지역에 소음피해가 훨씬 확대되고, 공항시설규모가 기존 공항의 확장수준에 불과하고, 특히 활주로의 경우 추가적인 확장가능성마저 전혀 없어 급증하는 동남권 지역의 미국, 유럽 등 중장거리 국제선 여객과 항공화물 수요를 처리할 수 있는 안전한 동남권의 관문공항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 인식을 같이 했다.
또 이들은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은 전면적인 재검토(백지화)가 불가피하며 이제라도 정책변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부울경 단체장들은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빠른 시일 내에 '중간검증결과'를 직접 전달하며,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의 전면 재검토와 정책변경을 요구하기로 했다.
▲ 오거돈 부산시장과 김경수 경남지사, 김정호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2월 24일 김해중소기업 비즈니스센터에서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에 대한 검증결과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 김정호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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