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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공사장 화재로 일대 검은 연기 "인명피해 없어"

18층 옥상에 자재더미에 불 난듯... 관할 소방 인력·장비 총동원, 1시간만에 대부분 진화

등록|2018.12.30 13:29 수정|2018.12.30 13:42

▲ 30일 낮 부산 사하구 하단동의 한 오피스텔 공사 현장 18층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오전 11시 48분 발생한 불은 약 한 시간 정도만에 꺼졌다. ⓒ 부산지방경찰청


30일 부산 사하구의 한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 없이 불은 약 1시간만에 모두 꺼졌으나 한때 일대가 검은 연기로 뒤덮여 소방 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1시 48분께 18층 높이의 부산 사하구 하단동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 옥상에서 불이 났다.

부산소방본부와 경찰 등 112명이 동원됐고, 헬기를 포함한 55대의 장비가 투입돼 화재 진압에 들어갔다. 소방당국은 이날 낮 12시 1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대형 화재 등에서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소방 비상 조치를 말한다. 곧이어 산림청에 헬기 지원도 요청했다.

낮 12시 32분께 초기 진화가 이루어졌고, 잠시 뒤인 12시 53분 불 대부분을 끄고 남은 불 정리에 들어갔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번에 불이 난 오피스텔은 지난 2017년 4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내년 1월에 공사를 마칠 예정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옥상에 공사를 위해 쌓아놓은 자재 더미 속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발생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 30일 낮 부산 사하구 하단동의 한 오피스텔 공사 현장 18층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오전 11시 48분 발생한 불은 약 한 시간 정도만에 꺼졌다. ⓒ 부산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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