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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이름이 '무릉도원면', 정말 그렇네

강원도 영월의 겨울 풍경...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

등록|2018.12.31 08:51 수정|2019.01.10 11:05
영월엔 이름을 바꾼 면이 여럿이다. 하동면은 김삿갓면으로 신천면은 한반도면으로 바꾼 데 이어 수주면은 이제 무릉도원면이 되었다. 원래 수주면에 무릉리와 도원리가 있었다. 법흥사 가는 길, 요선정 아래 강에는 돌개구멍이 있다. 여러 차례 왔었는데 이렇게 한겨울에 오기는 처음이다. 연일 이어진 한파에 강 가장자리는 얼음이 두껍게 얼었다. 하얀 바위와 얼음이 제법 잘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든다.
 

겨울 강영월 요선정 ⓒ 박영호

   

돌개구멍돌 안에 돌이 들어가 굴러서 생긴 구멍 ⓒ 박영호

   

돌개구멍겨울 강 ⓒ 박영호

   

겨울풍경강이 제법 두껍게 얼었다. ⓒ 박영호

   

요선암요선정은 절벽 위에 있다. ⓒ 박영호

 

돌개바위요선정 아래 ⓒ 박영호


돌개구멍은 물살이 아주 빠른 강에 나타난다. 물살에 떠밀려 온 작은 돌이 큰 바위에 난 작은 구멍에 들어가 물살에 소용돌이치면서 구멍을 크게 만들어서 생겨난다고 한다. 엄청난 세월을 간직한 풍경이라 생각하니 느낌이 더욱 새롭다. 바뀐 이름대로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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