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신재민 전 사무관 유서 남기고 잠적... 경찰 수색 나서

3일 오전 8시 20분께 대학 친구가 신고... 경찰, 거주지 인근에서 소재 파악 중

등록|2019.01.03 11:16 수정|2019.01.03 11:24

기자회견 자청한 신재민청와대가 KT&G 사장교체를 지시하는 등 부당한 압력을 가했다고 주장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김철선 기자 = 정부의 KT&G 사장교체 시도와 적자국채 발행 압력이 있었다고 주장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고 잠적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3일 오전 8시20분께 신 전 사무관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는 112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그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경찰에 신고한 신 전 사무관 대학 친구는 이날 오전 7시 신 전 사무관으로부터 '요즘 일로 힘들다', '행복해라'는 내용의 예약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 전 사무관 거주지로 추정되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고시원에서 3장짜리 유서와 그의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경찰은 여성청소년 수사팀과 강력팀을 투입,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신 전 사무관의 동선을 추적 중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