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복지재단 초대 대표이사로 유해숙 교수 임명
서울사회복지대학원대학교 교수 "'주민력'에 기반한 당당하고 투명한 복지 지향"
▲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달 28일 인천복지재단의 초대 대표이사로 임명된 유해숙 서울사회복지대학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유해숙 대표는 사회복지분야 전문가로 지역사회복지를 전공했다. ⓒ 인천시
[기사 보강 : 1월 7일 오후 3시30분]
"'주민력'에 기반한 당당하고 투명한 인천복지재단을 만들겠다. 모든 힘은 시민으로부터 나온다.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서 복지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시민교육과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힘을 기르고, 그 기반에서 시민들의 권리와 소통을 통한 복지기준선을 마련해 인천형 복지공동체를 만들도록 하겠다."
유해숙 대표(54)는 사회복지분야 전문가로 지역사회복지를 전공했다. 거버넌스와 북한이탈주민을 연구했고, 최근에는 노인분야로 연구 활동을 넓혀왔다. 특히,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등 인천시의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에도 참여해 정책 생산을 주도해왔다.
유 대표는 이론적인 논의에만 그치지 않고, 다양한 사회복지 현장에 참여한 실천가로도 유명하다.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 인천시사회복지사협회, 인천시교육청 등은 물론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삼산종합사회복지관, 주안노인문화센터, 장애인시설 하늘채 등 사회복지 기관·시설·단체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유 대표는 시민사회에도 폭넓게 참여해온 소통 전문가로 시민교육과 대안정책을 위해 노력해 온 '사단법인 시민교육과 사회정책을 위한 마중물'의 창립을 주도했으며, 재단 이사장으로도 활동해왔다.
유 대표는 7일 오후 <오마이뉴스>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한 사회의 시민으로서 인간답게 살아가는 최소한의 조건이 복지기준선"이라며 "원칙을 지키며 인천형 복지기준선을 마련하고, 현실가능한 선에서부터 실천해나가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 대표는 "인천복지재단은 전문가와 시민들의 활발한 논의와 상상의 장을 제공하는 한편, 복지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는 '복지 플랫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2018년 12월 28일 인천복지재단의 초대 대표이사로 임명된 유해숙 서울사회복지대학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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