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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0주년 맞은 시 전문지 '계간 시와 경계'

오는 12일 기념식...문학상,신인상 시상식도

등록|2019.01.09 23:24 수정|2019.01.10 16:38
 

▲ 착간 10주년 맞은 '시와 경계 ' 39호 ⓒ 시와 경계


대전에서 발행되고 있는 시 전문 계간지 '시와경계'(발행인 김남규)가 오는 12일 창간 10주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오후 4시 동구 정동 태화장에서 예정된 기념식 1부에서는 시낭송회와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잡지의 역할과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나종영(광주·문화예술위원회위원), 최영욱(하동·평사리문학관관장) 대전의 양애경, 김백겸 시인, 편집위원 임동확, 송찬호, 이태관 시인을 비롯해 김규화(서울·시문학), 김영탁(서울․문학청춘), 문정영(서울․시산맥), 문혜관스님(서울·불교문예), 박무웅(수원·시와표현), 박몽구(서울·시와문화),우원호(서울·시인광장), 이상옥(경남고성·디카시), 이재훈(서울·현대시), 장종권(인천․리토피아) 시인 등 전국 월·계간지 발행인·주간들과 각 시도에서 120여 명의 시인이 참석한다.

2부에서는 제2회 시와경계 문학상과 제20회 신인상 당선자의 시상식을 갖는다. 이번 문학상 수상자로서는 김효선 시인이 신인상 당선자로는 김영미, 남유정 시인이 선정되어 수상을 영광을 안게 됐다.

김효선 시인은 제주 출신으로 2004년'리토피아'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는'서른다섯 개의 삐걱거림'과'오늘의 연애 내일의 날씨'가 있다. 2018년 아르코 창작기금을 수혜하였으며 제주대 등에 출강하고 있다. 김효선의 이번 수상작 '어느 악기의 고백'은 "존재가 빛나는 순간을 고통 속에서 포착하여 다른 존재로 거듭 승화시키는 안목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 김효선 시인 ⓒ 시와 경계


신인상 당선자 김영미, 남유정은 서울과 경남 창녕 출생으로 그동안 지역에서 꾸준한 창작활동을 해온 신인이다. 심사위원 김석준 평론가는 두 신인의 작품을"상상력과 풍요로움 그리고 인간의 숙명에 관한 사유를 진지하게 성찰하는 태도가 돋보인다"라고 평했다.

창간 10주년을 맞는 '시와 경계'는 '창작 정신에는 엄격한 경계를, 좋은 시를 쓰는 시인에게는 경계 없는 잡지'를 슬로건으로 2009년 대전에서 창간하여 전국 잡지로 자리매김한 시 전문 계간지이다. 김남규, 최광임 시인이 대전에서 잡지를 편집·발행하고 있으며, 김왕노 시인(수원)이 주간을, 천융희 시인(창원)이 편집장을 맡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 연륜은 2001년에 창간하여 2008년 종간한 '시와 상상'을 모태로 하고 있다 .'시와 상상'은 고 박명용 시인과 김남규 시인 등에 의해 반년간지로 창간되어서 2006년엔 계간지로 전환 통권 19호까지 발행하였다. 하지만 2008년 박명용 시인의 작고와 함께 종간 위기에 처했다.

이에 김남규, 최광임, 이상옥, 박종빈, 한기욱, 김택중, 윤종영, 정선호 시인이 고 박명용 시인의 뜻을 기려 '시와 경계'를 창간했다.

김남규 발행인은 "10년 동안 한결같은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독자들께 감사드린다.'시와 경계'가 지역문화 발전을 선도해 나가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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