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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수돗물 불소화' 19년 만에 완전중단

등록|2019.01.11 18:08 수정|2019.01.11 18:08
경남 합천군보건소는 군민의 충치예방을 위하여 1999년부터 수돗물에 불소를 투입하던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을 1월 9일자로 완전 중단했다고 밝혔다.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은 시행초기 가장 경제적이고 편리한 방법으로 충치를 예방하는 사업으로 평가되어 복건복지부에서 권장하는 사업이었으나 불소가 유해화학물질로 분류됨에 따라 최근 반대여론증가로 전국적으로 중단되는 추세이다.

합천군은 불소의 유해성에 대한 언론보도와 불안감이 확산되자 불소투입을 일시정지하고 11월 사업 재검토를 위한 자체 지역주민 여론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불소투입 반대 50% 찬성32% 모름16% 무응답2%로 나타나 군민의 여론을 반영하여 중단절차를 거쳐 시행 19년 만에 완전중단 하게 된 것이다.

최윤자 합천군 보건소장은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은 중단하게 되었지만 학생들은 불소용액양치사업으로 대체하고 이동 치과진료차량을 이용한 불소도포, 스케일링 등 구강보건서비스를 확대하여 군민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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