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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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버스정류장
버스정류장이 꼭 정해진 설계로만 지어진 것은 아니다. 우리 동네가 그렇다. 가끔 지나가는 길이었지만 눈여겨 보지 않았고 운전하느라 쉽게 볼 수도 없었다. 역시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넓게 보이는 법.
이곳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어린아이를 상상해본다. 신나게 뛰어 놀다가 혹여나 버스를 놓치지는 않을까 살짝 걱정도 된다.
덜컹덜컹한 버스를 일부러라도 타러 가야겠다. 이 버스정류장이 자꾸 생각이 나서...
[강원 횡성군 청일면 초현3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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