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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미군 5000명 콜럼비아 파병" 메모 노출

프레스 브리핑 때 들고 있던 노트 패드 내용 노출... 백악관 "모든 옵션 테이블 위에"

등록|2019.01.31 09:42 수정|2019.01.31 09:42

▲ 백악관 프레스 브리핑때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과 과이도 임시 대통령 지지국가 색상 표시 세계 지도 앞에서 미군 5,000먕 콜럼비아 파병 메모를 노출했다. ⓒ William Moon

지난 28일 오후 3시(미국 현지시간)에 백악관에서 기자 브리핑이 열렸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등이 제임스 브래디 프레스 브리핑 룸(James  S. Brady Press Briefing Room)에 모인 가운데,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진행을 맡았다.

므누신 장관과 볼턴 보좌관 등은 베네수엘라 과이도 임시 대통령 체제와 경제 조치등에 관해 백악관 출입 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나눴다.
 

▲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5,000천명 군인들 콜롬비아 (파병) 과 아프카니스탄?-대화 환영 메모 노출 백악관 프레스 브리핑 때 ⓒ William Moon

그런데 프레스 브리핑 룸 연단 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의 노란색 노트 패드에 이목이 집중됐다. 그는 처음엔 노트 패드 후면 쪽이 보이도록 들고 있었는데, 잠시 후 노트 패드를 고쳐들 때 첫 장이 노출됐다.

'콜롬비아에 군인 5천 명을 보낸다'(전체 문장 : "Afghanistan?- welcome to talk." "5,000 troops to Colombia")는 내용이었다. 필자를 포함판 대부분의 사진 기자들은 노트에 적인 문구인를 촬영하여 전송하기 바빴다.

일각에서는 볼턴 보좌관이 일부러 콜롬비아 파병 메모를 노출해,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을 압박하려 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백악관 측은 메모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대통령이 말했듯이, 미국의 취할 모든 옵션은 테이블 위에 있다"고만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준비성이 강하고, 미 국익에 관련된 일에 대해선 강경론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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