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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의 일관성 "구치소가 추워야 반성도 하지"

[에디터스 초이스] 30년 전에도, 2년 전에도 그는 변함없었다

등록|2019.02.08 11:34 수정|2019.02.08 11:36

▲ 에디터스 초이스 190208 ⓒ 오마이뉴스


30년 전인 1989년 겨울, 고 노회찬 전 의원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됐을 때의 일화입니다. 당시 공안검사였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고교 동창인 노 전 의원을 불러 커피와 담배를 주며 안부를 물었답니다. 노 전 의원이 "서울구치소로 옮겨가서 덜 춥고 괜찮다"고 답하자, 황 전 총리는 "그게 문제다. 구치소 지을 때 이렇게 따뜻하면 안 된다고 했었다. 좀 춥고 해야 반성도 하지"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접견하는 유영하 변호사가 7일 방송에서 한 발언이 화제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허리 통증 탓에 책상과 의자 반입을 요구했지만 황 전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이던 시절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황 전 총리가 최소한 수감자에 대해서는 일관성을 유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에디터스 초이스는 수감시설에 대한 황교안 전 총리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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