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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로부터 면회 거절? 황교안 "맞지 않는 소리"

8일 오전 대구 방문한 자리에서 밝혀... "나는 친박 아닌 친대한민국"

등록|2019.02.08 13:41 수정|2019.02.08 13:41
  

▲ 자유한국당 유력 당권 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8일 오전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대표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2.8 ⓒ 연합뉴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면회를 거부했다고 한 유영하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 "최선을 다했다"라고만 언급했다.

황 전 국무총리는 8일 오전 권영진 대구시장과의 면담 후 가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변호사는 전날 한 방송에 출연해 "황 전 총리가 박 전 대통령의 면회를 신청했다가 거절당했다"라고 발언했다.

황 전 총리는 사실관계를 묻는 기자들에게 "최선을 다해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을 당시 박 전 대통령이 요구한 책상과 의자 반입을 거부했느냐는 질문에 "저는 박 전 대통령이 어려움을 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답했다.
 

▲ 자유한국당 유력 당권 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8일 오전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떡볶이값을 지불하고 있다. 2019.2.8 ⓒ 연합뉴스


황 전 총리는 서문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왜 거절당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맞지 않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사실인지 여부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황 전 총리는 이어 친박 이미지로 정치한다는 지적에 대해 "저를 두고 친황(친 황교안)이라고도 말하고 친박이라고도 하지만 저의 정치적 목표는 대한민국의 정치"라며 "굳이 말한다면 친한(친 대한민국)으로 그런 말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유 변호사는 전날 방송에서 "자기를 법무부장관으로 그리고 국무총리로 발탁한 분이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데 수인번호를 모른다는 말에 모든 것이 함축돼 있다고 본다"고 황 전 총리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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