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그후] 서산 자연회수시설 공론화위 "토론회 개선할 것"
1차 시민참여단 토론회 문제점 지적에 따라 개선의지 나타내
▲ 공론화위원회 신기원 위원장은 "신위원장은 1차 토론에 대해 “학점으로 말한다면 B?로, 더 많은 시민참여단이 참가(105명 중 80명 참석)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0분 토론으로 진행되는 2차 토론에서는 찬·반측과 시민참여단이 쟁점에 대해 더 많은 상호토론이 될 수 있도록 시간을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신영근
서산 쓰레기 소각장 제1차 시민참여단 토론회와 관련해,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공론화위원회(아래, 공론화위)가 앞으로 있을 2차 토론회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공론화위는 지난 9일 오후 시민참여단이 참여한 가운데, 제1차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하지만 토론회 운영 과정상 아쉬운 점들이 노출됐으며, 이에 대해 <오마이뉴스>는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관련기사: 시민 토론회인데... 질문을 할 수 없다?)
▲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9일 오후 시민참여단이 참여한 가운데, 제1차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하지만 토론회 운영 과정상 아쉬운 점들이 노출됐다. ⓒ 신영근
이어 이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시민참여단의 참석을 위해 1차 토론회는 참석시간이 소홀했었다"라고 인정하면서 "2차 토론에서는 시민참여단의 참석률이 저조하더라도 토론 시작 후 30분까지만 입장을 허용하겠다"며 이 같은 공지를 시민참여단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토론회 개선에 대해 대해 신기원 위원장도 같은 입장을 보이면서 "공론화위 입장에서 2차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노력으로 무엇이 필요할 것"인가를 논의했다며 "100분 토론으로 진행되는 2차 토론에서는 찬·반측과 시민참여단이 쟁점에 대해 더 많은 상호토론이 될 수 있도록 시간을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지난 9일 열린 서산 쓰레기 소각장 제1차 시민참여단 토론회와 관련해,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공론화위원회가 앞으로 있을 2차 토론회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신영근
한편, 신 위원장은 1차 토론에 대해 "학점으로 말한다면 B⁰로, 더 많은 시민참여단이 참가(105명 중 80명 참석)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현안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참석해준 시민참여단에게 감사"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2차 토론과 관련해서는 "1차 토론에 참석한 시민참여단이 2차 토론에 전원 참석해주길 바란다"며 "어떤 결정을 내리든 간에 충분한 숙의와 질문 해소로 합리적 판단을 내려주기를 기대"한다는 솔직한 심정을 말했다.
뿐만 아니라 신 위원장은 "(시민참여단이) 충분한 정보와 토론으로 서산시 사안에 대해서, 자율적으로 소신을 밝혀주기를 다시 한번 당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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