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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 상생협력 위한 협약 체결

상생협력특위 구성해 실질적 협력방안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약속

등록|2019.02.11 18:14 수정|2019.02.11 18:20

▲ 대구시의회와 경상북도의회는 11일 오후 경북도의회에서 대구경북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 조정훈


대구시의회와 경상북도의회가 대구·경북 상생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구시의원들은 11일 오후 경상북도의회를 찾아 장경식 의장을 비롯한 경북도의원들과 전체의원 교류행사를 갖고 양 지역 상생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대구광역시의회·경상북도의회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협약체결에는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과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등 시도의원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또 '(가칭)대구-경북광역의회 상생협력 공동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양 시·도의회가 실질적인 상생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상생협력특위는 지역 공통 현안 해결과 미래지향적인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시·도민 간 공감대와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의원 연찬회와 연수회 등을 공동으로 개최하고 의정역량 강화와 정책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양 시·도의회는 지역 간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국책사업에 대해서도 양 지역이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서로 지원하기로 하고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향후 양 의회는 특위 구성 및 운영방법에 대해 실무협의를 거쳐 협약서 내용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은 "대구와 경북은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하나'라며 '서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상호 협력해야 생존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다. 이번 교류를 계기로 양 시도·의회가 대구·경북 상생발전을 위해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은 "지방분권 강화라는 기회와 지방소멸이라는 위기가 공존하는 시기에 한뿌리 상생과 미래 발전의 동반자인 경북과 대구가 함께 뭉쳐야 하는 것은 시대적 과제"라며 "오늘 협약식을 통해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구시의회가 경북도의회를 방문한 것은 지난해 원 구성 직후 경북도의회 확대의장단이 대구시의회를 방문한데 따른 답방과 대구시의회가 펼치는 '민생현장 탐방'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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